들어오지 않았다 내쫓다시피 하였으니만치 그도 화가 단단히 났겠지만 민영희또한 그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쫓다시피 하였으니만치 그도 화가 단단히 났겠지만 민영희또한 그에게 전화도 하지 않았다에이구 김 서방 그 사람도 정말그러다가 민영주는 자리를 고쳐 앉았다이번에는 왜 싸운 거야갈라선 거야뭐어헤어지자고 했어 그랬더니 그놈은 집을 나가서 사흘째 안 들어와심상치 않은 것이 느껴진 모양으로 민영주가 침을 삼켰다하루 걸러서 외박이야 글쎄 들어오는 날은 술을 퍼먹고 곤죽이 되어서는 자빠져자는 거야자존심 상해 그리고 애들 보기도 부끄럽고 안 좋아얘 영희야민영주가 상체를 세우면서 입을 열었으나 민영희의 기세에 밀렸다전에 언니가 노력하면서 살라고 했지만 언니 우리는 아무래도 빨리 갈라서는것이 서로에게 득이야시끄러워민영주의 소리가 집 안의 공기를 찢었다외박한다고 갈라선다면 대한민국 부부의 반은 이혼했겠다누기 뭐래 하지만 우린 이제 싸울 의욕도 없어 이해하고 용서할 그럴 여유도없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지만 그럴만한 사건도 아니란 말이야 그것이 문제야무관심해진 거야 내가 화를 내는 것은 내가 무시받아서 자존심이 상한 탓이지그놈을 질투하거나 부부 간의 관계에 미련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야아이휴민영주가 길게 한숨을 쉬었다결혼 첫해부터 끊임없이 싸움으로 속을 썩혀 오던 민영희였다 4남매의 셋째로 자란민영희는 위로 언니와 오빠가 있고 아래에는 남동생이 있다 어려서부터 자립심이강하고 머리가 뛰어나서 주변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자란 때문인지 자기 주장이강했다 민영희가 김영남을 만난 것은 형부인 오학근의 소개를 받아서였다김영남의 선배와 친구사이였던 오학근이 중매를 선 것이다마실 것에는 손도 대지 않은 채 민영주는 한동안 물끄러미 민영희를 바라보았다굳은 얼굴로 그녀는 소파의 한쪽 모서리에 시선을 주고 있었다그래서 김 서방도 갈라서자고 하던애들을 자기가 기르겠다는 거야미친놈이 애들을 거지로 만들려고 그래서 안 된다고 했어 애들은 내가 키워 이집에서어이휴 그놈은 속으로 좋겠지 혹들이 떨어져 나가서 잘먹고 잘살라고 해영희야 애들이내가 얼마 전에 애들 선생님들을 만났는데민영희가 자리를 고쳐 앉아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았다애들이 눈에 띄게 풀이 죽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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