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건가요 저녁에는 뭐라도 좀 든든

척건가요 저녁에는 뭐라도 좀 든든히 먹어 둬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할테니까 김원국이 말머리를 돌리자 이재영이 가늘게 숨을 내쉬었다 섬에 가면 푹 쉴 수가 있을 거야 거긴 사유지라 아무도 침입할 수가 없어 또 원주민들도 지켜줄 거야 제수씨들은 모두 도착해 있어 가면 반가워할 거야 이재영은 이마 위로 흘러내린 머리칼을 쓸어 올렸다 이틀 밤낮을 누워만 있었으므로 등이 아팠으나 정신은 맑았다 침대의 옆쪽에 놓 여진 의자에 앉은 김원국의 시선이 얼굴에 부딪쳐 왔으므로 이재영 의 혹 129은 손바닥으로 얼굴을 쓸었다 우리는 내일 다시 이동해야 돼한곳에 오래 머물 수가 없어경 찰의 추적이 심해져서 꼭 남아 계셔야만 해요 이제는 이재영이 머리를 들고 묻자 김원국이 잠자코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제는 포기할 때가 되었지 않느냐고 말하려고 했나 그의 목소리는 낮고 억양이 없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안돼 그리고 난 돌아가지 않아 부탁이 있어요 이재영의 시선이 똑바로 김원국에게 부딪쳐 왔다 저를 안아 주세요 지금요 다른 욕심은 부리지 않을테니까 부탁이에요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다면 그럴 리가 없지 넌 아름다워 그런 일로 좌절할 여자도 아니고 그렇다면 지금 어서요 자신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으나 이재 영은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집안은 조용해서 자신의 거칠어진 숨소리를 억제하느라고 이재영 은 숨을 죽였다 이곳은 성남 근교의 대로변에 있는 이층 양옥집이었다 오함마와 김칠성 등은 어디로 나갔는지 말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윽고 김원 국이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었다 서둘 것 없다 억지로 되는 일도 아니고그런다고 나아질 일이 아니야 130 밤의 대통령 제2부 lB나는 너를 받아들일 수가 없어 그 일이 있었든 없었든 간에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넌 강하고 분별력이 있는여자야 이기적이기도 하고 자리에서 일어선 김원국이 이재영의 옷깃을 여미어 주었다 이재영이 손끝으로 그의 손을 거칠게 밀어내었는데 그녀의 두 눈 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그래요 갈게요 갈테니까 마음에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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