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에서 살 수 있는 그런 흔한 것들이 아니었다 상의 안쪽에

코너에서 살 수 있는 그런 흔한 것들이 아니었다 상의 안쪽에는 런던 거리의 양복점 상호가 붙어 있었다 침실 한쪽 벽에 커다란 옷장 하나가 놓여 있었다 주드는 잠시 망설이다가 옷장 서랍들을 열어 보기 시작했다 남성용 내의들 스웨터들 운동복과 양말들이 가득 들어 있엇다 주드는 서랍에서 엎어놓은 은색 사진틀을 발견했다 호기심에서 꺼내 보니 아름다운 여자 사진이 끼여 있었다 까만 머리카락에 무척 귀족적이고 지적으로 생긴 여자였다 사진 아래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lt사랑해요 배네사gt 주드는 사진틀을 제자리에 놓으며 생각했다 마이크가 왜 이것을 서랍 속에다 감췄을까 자신에게 사랑을 바치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왜 얘기하지 않았을까 남자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한다더니 마이크도 그런 것일까 오전 10시쯤에 블레어가 주드의 목을 살펴보기 위해 다시 찾아왔다 진찰을 마친 그녀는 주드의 목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면서 다음에는 마이크의 머리를 살펴보았다 주드는 블레어가 손가락으로 해집는 곳을 보았다 머리카락을 깍아낸 곳에 열 바늘쯤 꿰맨 자국이 있었다 주드는 그 상처를 본 순간 그것과 자신의 목이 졸린 사건과 어떤 필연적인 관계가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상처는 잘 아물고 있군 걱정할 것 없겠어] 블레어가 웃으며 말했다 [바쁘지 않으면 점심이라도 같이 하고 가] 마이크가 사촌에게 말했다 [싫어 두 사람이 좋은 것 같은데 내가 왜 샌드위치 신세를 자청해 난 그런 역할 아니라도 할 일이 많은 여자라구] 블레어가 떠난 뒤 마이크와 주드는 전화로 음식을 주문했다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그때 거실의 전화가 울렸다 마이크가 전화를 받았다 [멋지군] 마이크는 전화기에 대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축하해 좋지 잠깐만 주드와 상의해 볼게] 마이크는 전화기를 손으로 막고 주드에게 물었다 [친구가 몇 명 오겠다는데 괜찮겠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친구가 있어서 다들 모여 축하를 해주자는군] 주드는 머리를 끄덕이며 웃었다 지금까지의 경험상 마이크의 친구라면 질리지만 그렇다고 제 집에 제 친구를 부르겠다는데 싫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게다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친구라면 스트립 걸들과는 어디가 달라도 다를 거라는 기대감도 없지않아 있었다 목에 난 멍자국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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