윱것이 보였다호텔에 돌아온 김명화는 방

윱것이 보였다호텔에 돌아온 김명화는 방으로 들어서자 어깨에 맸던 카메라 가방을 소파 위에 던져 놓았다정수진 씨 나 먼저 목욕할께네 그러세요한방을 쓰는 대학원생이 대답하면서 카메라 가방을 집어 탁자 위에 바로 놓았다방 안은 에어컨 시설이 잘 되어 있었으나 찬바람을 쏘이자 온몸이 끈적거렸다 어휴 너무 더워서 감동이 반쯤은 달아나 정신이 몽롱해서 말야햇볕을 가리려고 긴소매의 사파리를 입었으므로 서두르듯 벗어서 소파 위에 걸쳐 놓았다엷은 티셔츠를 벗자 땀에 밴 알몸이 드러났다우리야 방학 때인 지금 아니면 어디 시간을 낼 수 있나요그러면서 정수진이 그녀를 바라보았다선생님은 몸매가 예뻐요칭찬이야 고마워김명화는 화장실로 들어섰다 대학원생인 정수진과는 전부터 친한 사이였지만 이번 여행에 한방을 쓰고 나서는 더 친해진 것 같았다 정수진뿐만이 아니다 조영달 교수와 안정길 교수 등도 자신을 대하는 태도 등이 완연히 달라지고 있었다아침마다 한세웅의 부하직원인 이하브가 찾아와 계획을 묻고 필요한 준비를 해주고 있다 그는 그들 일행이 카이로에 도착했을 때부터 수행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었다카이로에서 대학을 나온 인텔리인 그는 삼십대 중반으로 턱수염이 무성한 장신의 사내였다 이제까지의 호텔 경비와 차삯은 모두 이하브가 지불하고 있었다 한사코 만류하는 조영달 등에게 보스의 지시였다면서 그는 막무가내였다 김명화는 샤워기의 물줄기를 머리끝에서부터 받으며 눈을 감고 섰다이하브는 한세웅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며칠 전에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았으나 그는 웃으며 알아보겠다고 했을 뿐 그후에 만나도 말이 없는 것이 모르는 모양이었다 샤워를 마치고 화장실을 나오자 정수진이 말했다선생님 이하브 씨가 방으로 전화를 해 달라고 하셨습니다젖은 머리를 털던 김명화가 눈을 깜박이며 동작을 멈췄다가 머리를 끄덕였다 정수진이 서둘러 화장실로 들어섰다 소파에 앉은 김명화는 이하브의 방으로 다이얼을 눌렀다여보세요이하브의 목소리가 들렸다네 저 김명화인데요네 마담 저 보스가 오셨습니다이하브의 목소리가 커다랗게 울렸다보스는 지금 로비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김명화의 가슴이 소리를 내듯이 크게 뛰었다젖은 머리를 말리지도 못하고 목뒤로 둥그렇게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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